코로나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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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D+484] 매일 똑같은 하루, 오늘 하루도 잘 놀았다.
항상 2시출근 11시 퇴근이던 신랑의 출근시간이 3월부터는 9시출근 6시 퇴근으로 바뀌었다. 그래서 어제는 우리 아가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빠를 못보고 잠들어버렸다. 아빠가 보고싶어서인지 오늘은 항상 9시에 일어나간 첫째가 7시30분에 모닝우유 한잔하고 아빠 출근할때까지 잠도 안자고 있다가 아빠 배웅하고 엄마랑 놀았다. 15개월밖에 안된것이 뭘 안다고.... 왠지 짠하다. 오늘도 중간중간 베이비TV를 보면서 엄마의 휴식시간을 만들어주는(엄마가만드는) 아가들. 티비를 많이 보여주면 안된다는 걸 당연히 알면서도 몸이 힘들다보니 쉽게 끌 수 없는게 어린이 채널이다. 그나마 다행히 다른 프로그램으로 돌리면 안본다는 거... 베이비 티비만 있으면 우리 아이들 24시간 볼 것 같다.... 엄마가 티비를 꺼버리니 ..
2020.03.03 -
[육아일기/D+483] 코로나19, 집콕 한달이 훌쩍넘어... 언제쯤 끝날려나
육아일기/ 매일 아침 집에서 할머니집까지 오는 길이 유일한 외출인 우리 쌍둥이들. 하루 중 얼굴이 제일 밝은 시간이다. 집에오면 외출도 못하고 방 안에서만 놀고 있다보면 아이들이 지치고 늘어져만 있다. 집에 들어갈땐 들어가기 싫어서 계단에 한참 앉아서 놀다, 기다가 꾸역꾸역 울며불며 들어간다. 오죽 했으면 할머니가 아기들 계단에서라도 놀라고 계단을 싹 닦아놨을까... 집에서 계단에서 열심히 놀다 보면 벌써 점심시간이네.. 밥 잘 안먹는 첫째는 거만하게 상에 발 올려놓고 할머니한테 밥을 받아먹는다. 그나마 둘째가 밥은 잘 먹어 다행인 것 같다. 둘인데 둘다 밥을 안먹으면 하루종일 진이 다 빠지는 느낌이다. 한 숨 자고나면 기운이 남아돌아 싱크대 수납장이란 수납장은 다 열고 물건 빼와서 서로 뺏고 싸우고 울..
2020.03.02 -
[육아일기/D+476] 이런상황에 문화센터는 당연히 취소가 맞겠지?
아침부터 울려대는 재난문자 지금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다. 이 빌어먹을 코로나19 때문이다. 하루에 한두번씩은 재난문자가 계속되는 것 같다. 정말 순식간이다. 확진자들이 늘어났던 건.... 이건 다 (병)신X지때문인가.... 본인들의 종교 하나로 나라가 이렇게 무너질줄이야.... 태어나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메르스도, 사스도 안 그랬던 것 같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힘들다 보니 장보는 것도 힘들게 됐다. 이마트나 코스트코가 가까워 장을 보러 다니기 편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장을 보게 되다니... 비상식량 겸 구매를 해보자 해서 라면, 세제 등 몇 가지를 구매했다. 근데 이게 뭐지? 분명히 월요일 아침에 주문을 했건만.. 이미 목요일까지는 배송이 마감이 끝났다. 가능한 건 금요일 오전. 지금..
2020.02.25